FC660M 아크릴 하우징버전
잠이 안와서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 사진 몇장 찍어올려봅니다.
이제는 캐드 그리는것도 조금은 익숙해져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지네요.
"660M에서 기판만 추출하고, 나머지는 직접 만들어보자" 라고 시작해서,
좌충우돌 끝에 완성된 첫 키보드라서 부족하지만 애착이 남다르네요.
아무래도 첫 작품이다보니 꼼꼼히 신경쓴다고 했는데도, 사용하다보니 개선하고 싶은것들이 보이네요.
나사 체결 구조라던지... 아크릴 색상을 좀 다양하게 적용해볼껄... 이라던지 등등..
케이블 상자를 뒤적거리다보니, 솔닥 알파열 색이랑 적당히 어울리는 케이블이 보여서,
미니B 타입으로 맹글어도 보고...
상판부터 1.5mm 간격으로 넓어지며 내려갔다가, 다시 1mm 씩 좁아지는 형태로 단차를 줘봤는데...
1.5mm는 너무 넓게 느껴져서, 다음부터는 1mm 정도만 간격을 두는식으로 해봐야겠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초점을 어떻게 잡는지 잘 몰겠네염...
맨날 찍고나면 흐리멍텅... 흐규
총 3대의 다른 디자인으로 660M 아크릴 케이스를 만들 예정이고,
다음은 디아블로 컨셉의 케이스를 만들려고 설계는 완료해놨는데, 사용할 나사가 배송이 너무 오래걸리네요.
나사가 도착하는대로 아크릴 재단 들어가야겠습니다.
당분간은 기성품에서 추출한 기판으로 아크릴 케이스를 만드는데 재미를 붙여보려 합니다.
내가 생각한대로 설계하고 결과물을 받아보는 과정이 너무 짜릿하네염.
660 끝내면, 마제 기판 추출해서 케이스도 만들어보고,
개인적으로는 덱의 매크로 기능이 좋아서 덱 기판 베이스로 케이스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짬짬히 하면서 또 그게 언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아크릴 케이스 직접 만들어보자 생각한것도 근 2~3년동안 생각만하다 이제 시작한거니...
하고싶은거 다 해보고 졸업하려면 짬짬히 몇년은 더 가지고 놀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다음에 먼가 꼭 해보겠다라고 목표를 정하는건 질리지 않고 이 취미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모든 회원님들이 키보드를 오랫동안 잼나게 즐기시길 바라면서 이만 ┌(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