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핑마스터의 마무리 작업을 해봤습니다.
이전 게시물에서 보셨듯이, 순정 케이블 끝부분에 DB9 커넥터를 잘라내고, Teensy 컨트롤러를 달아서,
컨버터 형태로 제작을하여, 정상작동만 확인하고 방치해둔 상태였는데요.
오늘은 Teensy 컨트롤러를 하우징 내부로 넣고, Mini B 타입으로 USB 탈부착 작업을 해서,
핑마스터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일단은 핑마스터의 순정케이블 내부 케이블 끝단을 잘라내버립니다.
녹색은 접지 케이블인데 사용할 일은 없구요, 빨 노 검 흰 4가닥만 잘라냅니다.
잘라낸 케이블은 Teensy 보드의 각각의 포트에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VCC GND D0 D1 는 틴지보드에 연결해야 하는 위치입니다.
Teensy 보드에 VCC GND D0 D1 이렇게 써있어요 헤헤...
케이블 피복을 벗겨서, Teensy 보드에 바로 납땜을 해도 되지만, 조금더 깔끔하게 작업을 하고 싶어서
핀헤더와 점퍼선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핀헤더는 이렇게 보드에 고정되는 부품이구요, 40핀이 일렬로 연결된 부품을 사용했는데,
필요한 길이만큼 니퍼로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잘라내고 납땜을 해주시면 됩니다. 너무나도 간단하죠?!
이제 핀헤더에 연결된 점퍼선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점퍼용 소켓이랑 점퍼용 클림프가 필요합니다. 이전에 몰렉스 케이블 제작기를 보셨으면
각 부품의 용도는 잘 아시겠죠?!!
이렇게 컨트롤러와 기판을 연결해주면 됩니다.
어려울게 전혀없고, 누구라도 쉽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틴지보드는 Mini B USB 커넥터가 달려있는데, Mini B 연장선을 이용해서 탈부착형태로 개조를 할겁니다.
원래 구상했던 모습은 이런것이 아닌데... Teensy에 달린 핀헤더가 좀 길다보니 기판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하부에 보드가 들어갈만큼의 충분한 공간이 있어서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손재주가 더 좋은 분들은 더 깔끔하게 작업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연장선 끝부분은 하우징에 케이블 고정부를 이용해서 단단하게 고정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아주 잘 작동하는군요...
작업을 마치고, 느낀점
장점
1. 깔끔해졌다.
2. 케이블 탈부착으로 원하는 케이블을 마음대로 교체하면서 쓸 수있다.
단점
1. 키맵핑을 바꿀려면 하우징을 열어야 한다.
(틴지보드에 reset 버튼을 눌러줘야, 펌웨어를 업로드 할수 있게 되는데, 버튼을 눌르려면
하우징 뚜껑을 열어야해요. ㅠㅠ 머... 나사 4개만 풀면되기도 하고 자주 바꿀일은 없겠찌만... 그래도...)
핑마 작업을 하기전에는 빈티지 키보드에 컨트롤러를 달아서 새로 맵핑하거나, USB 형태로 개조하는 일들이
어렵고 힘든 일인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그렇게 어렵지가 않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핑마 작업한 방식과 동일하게 애플의 m0110이라던지... ADB 류의 작업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또 다른 빈티지 키보드를 실사용 할 수 있도록 작업해보고 싶네요.
다음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니배열의 선조격인 애플의 m0110 실사용 개조작업을 하고싶네요.
여튼 마음에 들게 작업 마무리가 잘 되었고, 작동도 잘하니... 핑마는 더이상 손대지 않고
잘 사용해 주어야겠습니다. 비가 많이 오네요... 날도 습하고 먼가 더운것이...
덥다고 에어컨 너무 많이 틀지 마시구 냉방병 조심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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