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입니다. eBay의 맛을 뒤늦게 알아버렸습니다"
얼마전, 키보드 시작한지 4년만에 PingMaster를 구매하기 위해 처음으로 배대지를 통해 이베이 구매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키보드를 구경하다보니 이것저것 관심가는 물건들이 너무 많이 보이는겁니다.
체리 순정 커스텀을 하면서, 순정 케이블을 USB로 제작하는 작업도 같이 했었는데요.
빈티지 꼬인줄 케이블이 너무 예뻐보여서, 여러가지 색상으로 만들어서 쓰고 싶다라고 생각하면서
꼬인줄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제가 원하는 빈티지스러운... 그러니까 두껍고 묵직한 그런 꼬인줄 케이블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타오바오나 알리같은곳에 비슷한 케이블들이 보이긴 했지만, 너무 얇고 빈티지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디테일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개조대상이 될만한 괜찮은 꼬인줄 케이블이 없나 검색하다가...
ebay에서 그런 케이블들이 널려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또 충동적으로 싼맛에 3개나 구매했네요...
이전에 만들었던 케이블은 약간 아이보리색이 감도는, 화이트 케이블이었고,
좀 더 다양한 색상의 빈티지 케이블을 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3개의 케이블을 살펴보면,
이녀석은 좀 짙은 회색의 두꺼운 꼬인줄 케이블입니다.
모토로라에서 제작한 케이블인가 봅니다?! 커넥터 타입은 상관없습니다.
전선 4가닥만 들어있으면, 커넥터는 다 잘라내고 커넥터는 다시 달아줄꺼니까요...
그래도 한쪽이 USB A 타입인걸 보니 그냥 사용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격이 아주 착하네요.
다음은, 검정색 꼬인줄 케이블 입니다.
이 케이블은, NEXT 키보드에 사용되는 꼬인줄 케이블인듯 합니다.
아... 또 이 케이블을 사고나니, 상태좋은 NEXT를 한대 구해서 실사용 개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준수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와 회색사이쯤에 있는 좀 광택이 나는 회색 꼬인줄 케이블 입니다.
제일 오래되보이는 이 케이블이 가격이 가장 비싸네요.
심심해서, 이것저것 뒤적이다 싼맛에 몇개 주워담았더니... 3만원돈이...
제 월급빼고 싼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빈티지가 땡기네요.
새것보다는 조금 사용한 티가나는 물건들이 좋고, 키캡도 약간 각인이 벗겨지고 반질거리는것들이 더 땡기구요...
케이블 도착하는대로, 또 USB 커넥터 좀 들여서 제작해봐야겠습니다.
작업하는대로 작업기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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