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아크릴 제단한 결과물이 도착했습니다.
박스포장을 뜯는 이 순간이 가장 두근두근한거 같습니다.
포장을 열자마자 사장님이 포장을 단단히 해주셔서 안심이됩니다.
보통 3T로 작업하면 6장 정도로 적층을 쌓는것을 선호하는데,
이번엔 2T를 많이 넣으면서 8장 적층을 쌓으면서 먼가 구성품이 좀 많아 보이네요. 흐흐
제일 궁금했던건 역시 로고부분.
예상했던것 보다 훨씬 깔끔하게 잘 나오는것 같습니다. 글자부분에 가끔 각이 진 부분이 있는데
이건 줄로 살살 갈아서 부드럽게 마무리하면 될거 같습니다. 예상과 똑같이 나와서 너무 흡족하네요.
이번엔 초기 660 아크릴 제작때와 다르게 하우징 체결방식이나...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기때문에
미스가 날만한 요소들이 많아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단 기존, 660은 볼트로 쭉 하우징을 관통해 아래에서 너트로 조이는 아주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했는데.
이번엔 가운데 스페이서를 두고 위,아래에서 볼트로 조이는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대부분 나사가 보이는게 싫어서 본딩이나 인서트방식을 사용하시길래 저도 안보이게할까 하다가,
저는 개인적으로 금색 나사가 돌출되어 보이는것이 예뻐보여서 스페이서 체결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가운데를 스페이서가 관통하는 방식이라, 육각형으로 스페이스 홀을 뚫었는데,
혹시 너무 크거나 작으면 어쩌나 걱정했던것과 달리 아주 쏙 들어가서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또, 이번 키보드는 아크릴 보강을 사용하지 않고, 알루보강을 안에 품는 방식으로 제작해봤는데
아크릴 틀안에 보강도 간격없이 아주 꼭 맞게 들어가서 이것도 너무나 만족스럽네요.
스페이서는 이렇게 하판에 먼저 고정을 해둔뒤에 판을 하나씩 올려넣으면서 조립을 하면 됩니다.
이제 층층이 아크릴을 쌓아올리면... 요런느낌이 됩니다.
아직 아크릴 비닐을 벗기지 않아서 블링블링한 느낌은 없지만 다 벗기고 나면
엄청 빤딱거릴거 같네요.
측면도 예상했던것과 같이 아주 투명투명한 것이
은은하게 금색 스페이스도 비치고, 아주 만족 대만족 스럽습니다.
USB 커넥터 부분도 30cm 자로 치수재서 작업한것 치고는 정확하게 잘 뚫린거 같네요.
(사실 1mm 정도만 우측으로 더 붙었으면 좋겠긴 하지만...)
바닥 범폰 부분은 무난하게 3T아크릴 4장으로 넓직하게 만들어봤습니다.
나사는 나중에 둥근머리보다는, 접시머리를 써서 튀어나오지 않도록 다듬어봐야겠습니다.
투명아크릴을 보고 있으면 투명투명한게 먼가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가조립을 해보니 별 문제가 없는것 같아서,
이번 주말에는 스위치 윤활 좀해서 조립을 본격적으로 해봐야겠습니다.
이제 진짜 조립과 완성품은 마지막 3부에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기계식키보드 > 작업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HHKB Extension 아크릴 키보드 제작기 (3/3) (1) | 2020.11.01 |
---|---|
체리 순정 3000용 아크릴보강 작업 (0) | 2020.11.01 |
HHKB Extension 아크릴 키보드 제작기 (1/3) (0) | 2020.11.01 |
체리 3000 순정 하우징용 아크릴 보강판 제작 (1) | 2020.11.01 |
아크릴 작업을 위한 준비물 도착 (2) | 2020.1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