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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키보드54

간만에 스위치 작업 요즘 아크릴 케이스 제작을 하며, 다시 잃었던 키보드에 흥미를 찾고 있습니다. 1차 제작한 아크릴에 오차가 있어, 다시 제작의뢰를 넣어놓고 사용할 스위치 윤활작업을 해봤습니다. 사용할 스위치는 수년전에 구매해서, 디솔을 서너번하면서 너덜너덜해진 틸리오스 R9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디솔 그만해야겠네염...) 최신 틸리오스보다 조금 서걱임도 있는것같고 불완전한 면이 보이긴하지만, 아주 초보때 처음으로 개당 천원이 넘는 고오급 스위치로 산 녀석이라 애착이가네요. 순정 스프링은 압이 높아서, 손가락이 좀 저리기때문에 줄프링 60g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격필름은 틸리와 잘 어울리는 시안색으로 넣어줬습니다. 66배열이라 스위치 갯수가 얼마 안되서 윤활도 금방 끝나네요. 키캡은 하우징색과 잘 어울.. 2020. 11. 1.
올드 키캡의 매력 저는 취향이 올드해서, 손때묻고 오래된 것들에 많이 끌리곤 합니다. GMK 소와레의 색조합이 너무 좋아서, DCS 소와레가 갖고 싶어졌고, "구할 수 있을까?" 라고 반신반의하며 장터에 구매글을 올렸는데 정말 좋은 판매자분을 만나, 원래 구하려던 소와레뿐만 아니라 레드얼렛, 성역이색까지 공제가에 한참 못치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무려, 소와레는 세벌이나 생겨서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를것 같습니다. GMK도 좋았는데, DCS는 더 올드한 매력이 있어서 정말 예쁘네요. 이게 말로만 듣던, 레드얼렛이군요. 실물을 영접하니 매우 신기한 느낌입니다. 성욕이섹으로 장난삼아 불리우던 그 키캡이군요. 블랙이나 레드하우징에 잘 어울리겠네요. 공제한지 10년이 다된 키캡들을 실제로 받아보니, 먼가 유물을 받.. 2020. 11. 1.
어렵지만 재미난... 몇일전부터 간간히 인터넷이나 유투브를 보면서 CAD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역시나... 쉽지 않네요. 오늘 한 대여섯시간 하면서, 아직도 헤매고있지만 그나마 조금 그릴수 있게되어서 가지고있는 FC660M 순정 기판을 적용할, 적층식 아크릴하우징을 설계중입니다. qlavier처럼, 라운드 처리를 하고 조금씩 사이즈를 줄여, 예쁘게 만들어보고 싶어서 힘들게 그렸는데 결과물이 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주말내로 완료하고, 다음주에 레이저가공을 맡겨서 결과를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조립하게되면 또 정보 공유하겠습니다. 2020. 11. 1.
TKC1800 PCB & Plate 순정 돌치 커스텀할 생각으로 주문한 TKC1800 기보강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원래 작년 10월말쯤 배송될 예정이었는데, 엄청나게 늦었네요. 오는지 마는지 기억에서 가물가물해질 지경이었는데... 기판에 로고도 멋지고, 보강판도 반짝반짝 고급스럽네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조립 완료되면 작업기도 올리겠습니다. 스위치를 멀 꽂아줄지도 고민이네염... 키보딩은 사기전에도 고민 사고나서도 고민... 모두가 행복한 키보딩 하시길 바라면서 오늘은 여기서 끝. 2020. 11. 1.
간만에 키캡놀이 최근 일과 육아의 반복으로 시간에 쫓기며 살다보니, 그 좋아하던 키보드도 할 시간이 없네요. 아주 오랜만에 주말에 조금 난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키캡놀이를 해봤습니다. 키캡놀이는 그냥 플라스틱 키캡을 뺏다 꽂았다 하는 반복일 뿐인데도. 머리속에 잡생각이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솔닥을 꽂아줄까 하다가, 알파열이 조금 칙칙한 느낌이 들어서, Serika 알파열과 조합을 해서 꽂아봤습니다. (솔닥 + 솔닥 컬러모디 + 세리카 알파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어서, 이대로 한달정도는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금방 질려버리는 타입이라 또 한 일주일만에 다 뽑아버릴지도...) 코로나 때문에 국내외로 흉흉한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럼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갑자기 끝. 2020. 11. 1.
수화기 케이블로 뚝딱 순정돌치와 M0110 에서 영감을 얻어, 전화 수화기 케이블을 키보드에 사용해보겠다고 생각해서, 네2버에서 뚝딱 찾아서 저렴한 녀석들을 몇개 구매해봤습니다. 만만한, 타입매트릭스에 달아주니 작동도 잘되고 꼬불꼬불한것이 억세지 않고 보들보들 야들야들해서 사용하기 좋네요. 그런데 전화선 케이블은 전선의 가닥수나 굵기가 너무 얇아서 전력을 충분히 공급하는데 불안정해 보입니다. 빈티지 키보드나, 별다른 기능이 없는 이런 녀석들은 충분히 잘 작동하지만, 풀LED가 들어가있거나, 기능의 복잡도가 높아서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키보드는 인식자체가 잘 안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네요. 정확히 어느범위까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는 저도 알길이 없어서, 일단 만들어서 꽂아보고 복불복 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 2020. 11. 1.
항공케이블 만들어보기, 도전 키보드 지인분이 항공커넥터를 나눔해주셔서, 어디에다가 쓸까 고민하다가 전에 작업해둔 타입매트릭스에 달아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항공커넥터를 다 분리하니 부품갯수가 꽤나 많네요. 키보드 본체에 연결할 직선케이블을 적당한 길이로 재단하고 요로코롬, 적당히 자알 만들어 줍니다. 어찌저찌, 중간과정을 생략하고.... 가 아니라 정신없이 첫작업을 하다보니 깜빡하고 중간단계 사진을 촬영을 못해버렸네염. ㅜ 항공커넥터를 달아줄때는 수축튜브를 한번 덧대서, 케이블 피복에 스크레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첫 작업이라 그런지, 먼가 헷갈려서 핀배열을 책상에 적어놓고 하나하나 보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찌저찌 케이블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작동도 잘하고 좋네요. 그런데, 다만들고 나니 항공커넥터는.. 2020. 10. 31.
배보다 배꼽이 커져버린... 저렴하게 구한 키보드를 꾸미기위해, 더 큰 지출을 해버리는... 배보다 배꼽이 너무 커져버려서, 배꼽이 빠져버릴 지경... 그래두... 블랙이색은 참 곱따?!! 2020. 10. 31.
G80-11900 케이블 탈부착 개조작업 최근 친해지게된 지인분의 부탁으로, G80-11900의 케이블 탈부착 작업을 진행해 봤습니다. 우연하게도 커뮤니티 회원분께서 11800 트랙볼 모델의 작업에 대해 궁금해하셔서 정보공유 차 글을 작성합니다. 키보드를 처음 받아보고, 너무 예뻐서 일단 순정 키캡을 빼고 9009를 꽂아봤는데 정말로 빈티지느낌이 물씬나서 너무 예쁘더라구요.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11900 모델은 키보드 케이블에 PS2 포트가 2개 달려있는데 보라색은 키보드용, 녹색은 마우스 용입니다. 여기서 마우스는 터치패드가 되겠네요. 11800 모델은 터치패드 대신 트랙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키보드에 PS2 키보드/마우스 컨버터를 달아서 키보드와 마우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집에 남는 .. 2020. 10. 31.